코로나 여파 PC방 영업금지 언제까지? w.피시방 pc방 노래방 유흥주점 영업금지
피시방 포함한 12종 고위험시설은 어디...코로나 여파로 3단계 격상될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인 가운데 12종 고위험시설이 관심집중이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서울·경기지역에 ‘권고’ 차원에서 제시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9일 0시부터는 ‘강제’ 성격을 담은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로 실시키로 했다. 인천까지 확대 적용된다.
권고 성격의 2단계 거리두기는 사실상 1.5단계 수준에 불과해 수도권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방역당국은 강제성을 담은 방역조치로 대책을 강화했다.
실내·실외 모임에 대한 집합금지는 △전시·박람회 △설명회 △공청회 △학술대회 △기념식 △수련회 △집회 △페스티벌·축제 △대규모 콘서트 △싸인회 △강연 △결혼식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회갑연 △장례식 △돌잔치 △워크샵 △계모임 등이다.
각종 채용시험과 자격증 시험은 한 교실 내 50인 이내 수용할 경우 허용된다.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나 임금협상을 위한 노사협의 등 공공기관·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은 법적 의무와 긴급성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황에서 실시할 수 있다.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되는 고위험시설 12곳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PC방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이다. 고위험시설 중 유통물류센터는 필수산업시설로서 집합금지 조치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3단계가 되면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목욕탕·영화관 등 중위험시설까지 운영 중단 △원격수업 전환 등의 조치들이 시행된다.
정부는 2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 100명~200명 이상, 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일주일 내 2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 의료역량, 사회·경제적 비용, 유행지역의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3단계 격상을 검토한다.
정부가 3단계 격상에 신중한 것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서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 2주간 전국 평균 확진자 수는 82.8명, 수도권 평균 확진자 수는 72.6명으로 아직 격상 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세균 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는 이날 담화를 통해 "정부는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교회·직장·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상 지역에 기존 서울과 경기 지역뿐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 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출퇴근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현재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 확산이) 지난 2, 3월의 신천지 집단발생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자칫 방역에 대한 협조가 늦어져서 감염 위험에 노출된 환자와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가 늦어진다면 미국이나 유럽 각국의 비참한 상황과 같은 대유행이 우리도 맞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지금이 그런 위기로 빠져들 수 있는 바로 문턱에 서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 서울·경기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인구 2500만명이 밀집한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의 일상이 멈출 수 있고, 고령자와 노약자 분들의 안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사랑제일교회로 인한) 추가 전파가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고, 고령의 확진자가 많은 점, 동시에 인구가 가장 많고 동시에 밀집한 수도권에서 시작된 유행이라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고 했다.
또 권 부본부장은 "지금 단계에서 통제하고 억제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는 상황은 피할 수가 없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각자 개개인의 활동과 생업의 지장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 전체적으로도 사회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46명 늘어났다. 국내 발생 235명, 해외 유입 1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만5761명이다.
코로나19에 대비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생활 속 거리 두기인 1단계, 그보다 더 심한 단계인 2, 3단계로 구성된다. 최근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3단계'로 대변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상향 조정이 결정되면, 많은 부분이 바뀌게 된다. 10인 이상 대면 모든 집합 행사가 금지되고, 모든 스포츠 행사가 중단된다.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제한 및 중단되며, 학교 및 유치원 등교 수업이 중단된다. 원격 수업 전환 혹은 휴교 및 휴원이 실시된다. 공공기간은 필수 인력 외에 전원 재택근무가 행해지고, 민간기업도 재택근무를 최대한 권고받게 된다.
피시방 포함한 12종 고위험시설은 어디...코로나 여파로 3단계 격상될까?
피시방 포함한 12종 고위험시설은 어디...코로나 여파로 3단계 격상될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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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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